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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칼럼

  • [일요칼럼] 대한민국 보수, 기로에 서다

    [일요신문] 플라톤은 보수적인 사상가로 여겨진다. 그런데 플라톤의 사상에는 진보적인 측면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우선 그는 계급의 세습에 반대했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정한 시험을 거쳐 얼마든지 통치 계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플라톤은 여성도 통치 계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생각이...

  • [일요칼럼] 없는 것처럼, 관객이 못 느끼게

    [일요신문] 영화를 종합예술이라고 한다. 영화에는 서사, 연출, 연기, 미술, 음악, 컴퓨터그래픽 등등 현존하는 모든 예술의 영역이 다 참여한다. 상업영화의 경우에는 해외시장까지 아우르는 종합예술이자 최첨단 상업행위이기도 하다.그렇다 보니 영화를 만들기 위해 참여하는 각각의 전문가들에게 영화를 총괄하는 제작자로서 꼭 부탁, 당부하는 것이 있다. 특히 신인배...

  • [일요칼럼] 대통령의 병정놀이

    [일요신문] 1979년 12월 12일 비상계엄 상황에서 전두환의 군사반란이 있었다. 참모총장이 반란군 측에 잡혔다. 참모차장을 중심으로 하는 진압군의 핵심 장군들이 수도경비사령부로 옮겨 지휘부를 구성하고 있었다. 수도경비사령관은 반란군의 우두머리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병력이나 화력에서 진압군이 우세했다. 그런 진압군의 지휘부가 일순간에 허물어져 내...

  • [일요칼럼] 드보라와 검은 리본

    [일요신문] 헌법재판관 두 명이 임명됐다, 어렵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행의 대행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고 스스로 한계를 정했다. ‘대행의 대행’이라니, 어느 나라 개념인지 궁금하다. 우리나라 헌법에 따라,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행이 된 것이니 당당히 대통령 권한대행인데. 최 권한대행이 그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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