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는 ‘지덕권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산림청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통령 공약사업인 ‘지덕권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은 산림청과 전북도, 전북발전연구원, 진안군의 합작품으로, 경북의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에 이어 두번째로 개발이 추진된다.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일원 617ha에 조성될 지덕권 산림치유단지는 총 988억원을 투입해 2020년에 개장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 산림청은 2019년까지 820여억원을 투입해 산림치유센터와 교육센터 등 핵심시설과 통나무집·숲속의 집 등 산림 휴양 및 숙박시설, 한방산림치유개발 센터 등 각종 치유 시설을 조성한다.
전북도와 진안군은 사업장 진입도로 확․포장과 상하수도설치 등 기반공사에 지방비 162억원을 투자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단지가 조성되면 전북도에는 최소 94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430여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86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덕권 산림치유단지는 관광전북 육성과 산림복지 수요를 충족함에 있어 최적의 사업이다”며 “2020년 개장을 위해 산림청, 진안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