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 캡쳐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현재 군대 병사 계급 체계는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의 4계급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새롭게 바뀔 병사 계급 체계는 모든 병사를 용사(勇士)로 통일한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병영문화혁신위 핵심관계자는 “입소해 훈련을 마친 병사를 용사로 통칭하고, 전역 6개월 정도 남긴 우수 용사는 분대장 격인 ‘용장(勇將)’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병사 계급 일원화를 통해 병사 상호간의 명령 복종관계에 따른 병영사고 발생 소지를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개선안은 또한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근무 용사에 대해 임무 특성에 맞게 ‘전사(戰士)’라는 호칭을 부여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개선안이 나오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황당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진짜로 고쳐야 할것들은 전혀 신경 안쓰고 그냥 겉으로만 개선하는 척”, “깨어나세요. 용사여가 현실이 됐네”, “아들이란 단어를 없애고 효자라는 단어로 통일해라. 그럼 이 세상의 모든 아들들이 효도를 할것이다”, “특전사 버서커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