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각) 연방이슬람종교부(JAWI)가 이 소녀들에게 1주일 내 자진출석하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며 이 사건을 재판에 넘겨 처벌하거나 벌금을 징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앞서 10일 말레이시아 팬미팅 현장에서 B1A4 멤버들이 팬들과 드라마 명장면 따라하기 이벤트를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멤버들은 히잡을 쓴 소녀 팬들과 포옹하고 이마에 입을 맞추기도 했는데, 이 행동이 거센 비난을 사게 됐다.
당시 상황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한 이슬람 단체는 “K팝이 어린 무슬림들에게 영향을 끼치려는 기독교 의식”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많은 무슬림 소녀들이 우리 종교에 대해 무지하고 경계를 보여주는지 모른다” “소녀들은 처벌받아야 한다” 등 비판 여론이 일게 됐다.
한편 B1A4 소속사 측은 “당시 팬들에게 사전 동의를 구했다”며 “앞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종교적인 입장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공공장소에서 애정 표현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한다.
[온라인 연예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