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3일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의 개점식을 방문해 축사하고 있다.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공공일자리 확대와 민간취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13일 구리시 교문동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창식(새누리당)·윤호중(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박영순 구리시장, 손봉호 밀알복지재단 초대 이사장과 굿윌스토어 직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열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경기도는 7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중 18만개는 사회적일자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특히 미취업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공공일자리 확대와 민간취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은 경기도의 사회적일자리 확대 목표와 잘 맞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구리시에 확실히 자리잡고, 장애인들이 꿈을 키우는 행복한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점을 축하했다.
손봉호 밀알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은 “구리지역 장애인들과 취약계층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을 열게 됐다”며 “밀알구리점은 사회적 약자들이 재활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좋은 기회로,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적극적인 기부와 애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3일 구리시 교문동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 개점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창식(새누리당)·윤호중(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박영순 구리시장, 손봉호 밀알복지재단 초대 이사장, 매장 직원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4개국에 29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기증받은 물품 등을 새것처럼 고쳐 저렴한 값에 판매하며, 장애인과 같은 사회취약계층에게 교육과 고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엔 지난 2003년 이후 현재까지 10여 곳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70여 명의 장애인과 탈북민 및 소외계층 40여 명이 고용돼 33억4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오뚜기, GS칼텍스, LG생활건강 등 다양한 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