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최고위원은 지난 4월 대정부질문을 통해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이은 다섯 번째 유엔 사무국을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보낸 서한에서 “6.25 당시 미국의 참전용사들이 목숨 걸고 지킨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영구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며 대한민구의 항구적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가장 실효적인 방법인 한반도 UN제5사무국 설치에 미국과 오바마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현재를 이끌어가는 미국과 한국의 지도자들은 가장 중요한 시대에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은 세대다. 지구촌 역사상 가장 큰 번영과 행복을 누리고 있는 이 때 양국의 선택에 따라 전쟁에 의한 공멸의 길을 갈 수도, 전쟁의 위협을 극복하고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길을 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도 이 같은 제안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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