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1년 임곡휴게소 한동대 기증식에 참석한 이휘향 김두조씨 부부. 사진제공=아시아위클리뉴스 | ||
─얼마 전 남편 김두조씨가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첫 번째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고 전화를 끊었던 이휘향은 이어 기자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전화를 걸어왔다).
─아직 마음을 추스르고 있을 텐데, 이런 일로 전화를 하게 돼 죄송하다.
▲그 쪽 세계에서는 유명한 사람이 돌아가셨는데 이미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는 소식이다. 굳이 언론에 알리고 싶지 않다.
─주변 사람들에 의해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남편은 부끄러워할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도 그에 대해 모두 좋은 소리만 할 것이다.
─지금 심경은 어떠한가.
▲나는 앞으로 혼자 살아가야 한다. 배우는 배우로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 된다. 부탁하건데 이 일은 조용히 조용히 덮어주길 바란다.
조성아 기자 zzang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