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박 대통령 여름휴가 당시 사진. 출처 =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일요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5일간 여름휴가를 가질 예정이다. 별다른 휴가지는 없이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청와대에 다르면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가질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어디를 가진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 머물면서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등 하반기 정국 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주요 참모들도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에 맞춰 휴가를 다녀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여름휴가를 외부로 다녀온 바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경남 거제시의 저도를 찾았다. 저도에는 과거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해대’(靑海臺)가 위치해 있으며 섬 전체를 해군이 관리하고 있어 경호에 용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휴가 때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라는 점 등을 고려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