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명기수가 2015년 KRA컵 마일경주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일요신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에서는 오는 8월 1일 부경 경마 최초로 유현명(35세, 2조, 부산) 기수에 대한 ‘영예의 기수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제1경주 종료 후 가족과 친지들이 초청된 가운데 렛츠런파크 부경 시상대에서 펼쳐지는 행사에는 기념패와 500만원 상당의 기념반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성실함의 아이콘’인 유현명 기수는 지난 17일 경마계의 명예의 전당인 영예의 기수에 부경 최초로 선발됐다.
영예기수는 모든 기수들의 꿈이자 기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한국경마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린다.
1993년에 처음 시행된 영예의 기수는 선발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현재 2000승을 바라보고 있는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 등 7명이 영예기수로 가입돼 있다.
통산전적 4115전 615승을 거두고 있는 유 기수는 올해도 49승으로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조성곤, 김용근 기수와 다승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연말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부경 기수 부문 통산 300승, 400승, 500승을 모두 유 기수가 처음으로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99승으로 부경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 기록을 나타냈고, 같은 해 20%대 승률, 35%대 입상률로 역대 부경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