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롯데 광복점에서 열린 고래사어묵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붐비는 모습.
[일요신문]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부산 대표 어묵브랜드 중 하나인 ‘고래사어묵’이 31일 정식 입점한다.
부전동과 해운대에 영업하는 2개의 단독 점포를 제외하고 백화점에 정식매장으로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고래사어묵은 1963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50년 동안 어묵의 고급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부산에서 시작해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이룬 상품성으로 수도권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렸던 ‘고래사어묵 팝업스토어’에서는 일주일 만에 2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매출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여세를 몰아 서울 명동의 편의점(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 2호점)에까지 입점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백화점에도 정식으로 입점하게 된 것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식품(델리, 베이커리, 신선식품 등) 상품군의 매출비중이 점포 전체에서 16%에 달할 정도로 유명 먹거리가 활성화된 곳이어서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이로써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는 부산 을대표하는 어묵브랜드인 삼진어묵(부산본점)과 고래사어묵(광복점)이 나란히 입점하게 됐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