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이 ‘영웅과 함께하는 마라톤’ 제2탄을 내놓습니다. 지난해 가을 ‘황영조 서울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가을에는 황영조 선수의 동갑내기 라이벌 이봉주 선수를 초청해 한강변을 함께 달립니다.
황영조 선수가 22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제패한 천재형 마라토너라면, 이봉주 선수는 불굴의 의지로 41세의 나이에 41번째 풀코스에서 우승한 노력형 마라토너입니다. 특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3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데 이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을 겪고도, 2001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월계관을 거머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10월 17일 오전 10시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출발하는 이번 대회는 잠실대교 방향으로 가을이 무르익는 한강 둔치를 달립니다. 코스는 5㎞, 10㎞, 하프, 풀로 나눠집니다. 각 코스 입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완주자들에게도 완주메달을 비롯한 풍성한 기념품을 선사합니다. 마라톤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개인 및 단체 참가신청은 전국마라톤협회(전마협) 홈페이지(www.run1080.com)에서 받습니다. 자세한 대회요강은 전마협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