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캠코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21일 오후 3시 밀알복지재단 강남구직업재활센터(서울 강남구 수서동 소재)에서 열린 저소득층 신장환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오른쪽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영만)는 지난 21일 오후 3시 밀알복지재단 강남구직업재활센터(서울 강남구 수서동 소재)에서 저소득 신장환자의 수술 및 자활지원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기부금 3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캠코는 지난 2011년부터 저소득 신장환자의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지원규모를 확대해 수술비뿐만 아니라 생활안정자금, 직업훈련비 등을 포함하는 종합자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캠코는 현재까지 총 79명의 저소득 신장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했다.
캠코는 앞으로 매년 40명 이상의 신장환자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이는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1:1로 매칭해 조성된 매칭그랜트 방식 기금을 통해 마련되는 것으로 임직원들이 지원 취지에 공감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금으로 적립하면서 진정성 있는 마음이 담겨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캠코의 도움으로 올해 초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현재 목공일을 배우고 있는 정 모 씨(42세)는 “오랜 신장투석으로 다른 사람들 같은 평범한 일상은 포기하며 지냈었는데,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직업훈련도 받고 있어 새 삶을 사는 기분이다. 꼭 취업에 성공하여 캠코로부터 받은 도움을 사회에 갚으며 살고 싶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영만 사장은 “지금까지 많은 신장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준 매칭그랜트 사업은 임직원의 작은 정성이 모여 이뤄지기에 더욱 뜻이 깊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도움으로 많은이분들이 건강한 삶을 찾는 것과 더불어, 이 사업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사회적으로도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