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하대 총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1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야기된 논란에 대해 총장으로서 책임을 느끼며 이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이날 “문과대학의 발전 방안은 교수들의 자체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본부와 학장단 회의를 통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며 철학과와 프랑스언어문화학과에 대한 사항을 포함한 문과대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후에 각 단과대학장들을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 좋은 방안을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동안의 당황과 혼란을 수습하고 건강하게 학업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과대 교수들은 “문과대학 교수 일동은 구조조정과 관련해 총장과의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가 학교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후 학교발전을 위해 건강한 상호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으며 학생들도 건강하게 학업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학교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