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17일 오후 2시 BMK 컨벤션에서 직능단체 회원과 학생 등 시민들과 함께‘서민생활 10대 분야 시민대토론회’를 갖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생활경제와 청년일자리, 안전, 교통, 시민참여, 복지, 문화예술, 체육, 환경 등 10대 민생분야 추진상황과 2030 대전 그랜드플랜에 대한 주제발표를 들은 뒤 권 시장과 참석자들이 주제별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민선6기 시정의 특정 주제가 아닌 서민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민생시정 시책을 주제로 삼고, 평소 접촉기회가 많지 않았던 해당 분야 직능단체 소속 시민들을 초청하는 새로운 형태로 시도됐다.
분야별 토론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다양한 질문과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분야별 건의사항은 전통시장 활성화·한전지중화사업(생활경제분야), 취업관련 기업정보제공(청년일자리분야), 사회적 약자 위한 안전서비스 강화(안전소방분야), 어린이 보호 노후시설 개선비 확보·급행좌석버스 증설(교통분야), 3대가족·다세대가족 지원(시민참여분야), 발달장애지원계획·직업재활계획(복지분야), 보육일자리문제(여성분야), 문화예술 정책의 구체적 방안(문화예술분야),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생활체육분야), 예산이월 통한 예산낭비 최소화(환경분야) 등이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분야별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한 뒤 “서민들이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곳까지 꼼꼼히 배려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오늘 주신 말씀을 시정에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하며, 시정 발전에 대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사전에 ‘내가 시장이라면 ○○○하겠다“ 라는 이색 설문을 받아 이 중 시민 5명을 선정해 내년 초 시장실 방문과 시장과 함께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가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상인연합회를 비롯해 미용사회와 벤처협회, 대학취업팀 교수와 대학생,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노인회, 장애인직업재활협회, YWCA, 어린이집연합회, 예총연합회, 숲해설가협회 등 34개 직능단체 임․회원․과 5개 대학 취업지원담당 교수와 대학생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