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가상대결’ 이준석 43.3% VS 안철수 42.4%, 초박빙 접전예상
-‘3자대결시’ 이준석 38.4% VS 안철수 29.6% VS 노회찬 27.7%
‘뜨거운 감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은 이번 총선의 핵심 선거구 중 하나다. 최근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의 출마설이 돌았다.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노원병에 당선됐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노 전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세 사람의 ‘빅 매치’ 성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 전 위원장과 안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응답자의 43.3%는 이 전 위원장에게 지지를 보냈다. 42.4%의 지지를 받은 안 의원과의 차이는 0.9%p에 불과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3%였다.
이 전 위원장, 안 의원, 노 전 의원의 가상 3자대결에서도 응답자 중 38.4%의 지지 얻은 이 전 위원장이 1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29.6%로 그 뒤를 이었다. 노 전 의원은 27.7%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홍준일 조원씨앤아이 정치여론연구소장은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 출마한다면 패배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안철수 의원은 자기 지역구에서부터 야권 연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반해 이준석 전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과 일대일 구도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안철수 의원의 20대 국회 입성을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설계
해당 조사는 <일요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하여 2015년19~21일(3일간), 서울 노원병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RDD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방식을 사용했으며 표본추출은 인구비례에 따른 성병,연령병,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오차보정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함(2015년 1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 응답률은 1.92%,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 Point. 이번 여론조사 세부자료는 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