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적합도 조사’ 홍철호 60.4% VS 이윤생 23.4%
-‘가상대결1’ 홍철호 48.7% VS 김두관 40.8%
-‘가상대결2’ 이윤생 43.2% VS 김두관 42.2%
경기도 김포시는 내년 총선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구다. 무엇보다 야권 잠룡 중 한 명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부활 여부가 걸려있다. 이윤생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은 이곳에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7·30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도 재선에 도전할 전망이다. 집안싸움도 볼 만하지만 역시 화두는 야권 잠룡 김두관 전 지사다. 그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홍 의원에게 패했다. 김포 선거구는 분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선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8.2%는 홍 의원에게 지지를 보내 23.0%에 그친 이 전 비서관을 25.2%p 차로 앞섰다.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8%였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층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홍 의원이 60.4%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 전 비서관 은 23.4%를 기록했다.
홍 의원과 김 전 지사의 양자대결에서 응답자의 48.7%는 홍 의원에게 지지를 보내, 40.8%의 지지를 얻은 김 전 지사를 7.9%p차로 따돌렸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4%였다.
이 전 비서관과 김 전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 승자도 이 전 비서관이었다. 응답자 중 43.2%의 지지를 얻은 이 전 비서관이 42.2%를 받은 김 전 지사를 오차범위(±3.0%p) 내인1.0%p차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6%였다.
홍준일 조원씨앤아이 정치여론연구소장은 “경기도 김포시는 새정치연합 김두관 전 지사의 정치적 재기가 달려있다. 김두관 전 지사에 맞서 새누리당은 이윤생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과 홍철호 의원이 경쟁하고 있으나, 홍철호 의원이 적합도나 경쟁력에서 이윤생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앞서고 있다”라며 “김포는 새누리당의 수성이냐, 아니면 김두관 전 지사의 정치적 부활이냐의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사설계
해당 조사는 <일요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하여 2015년19~21일(3일간), 경기 김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RDD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방식을 사용했으며 표본추출은 인구비례에 따른 성병,연령병,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오차보정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함(2015년 1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 응답률은 2.6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0% Point. 이번 여론조사 세부자료는 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