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캡쳐
20일 첫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소유진은 전 남편 권오중(윤인철)을 찾아가느라 아들의 학부모참관수업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권오중은 아이를 3명이나 낳았지만 소유진의 친구 왕빛나(강소영)과 바람이 나 이혼했다.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미국에 있다”며 거짓말을 한 상황.
그런데 권오중과 왕빛나가 겨우 두 정거장 거리에 가게를 내자 쫓아간 것이었다.
소유진은 “왜 꼭 여기냐”며 골프채까지 들었지만 왕빛나의 엄마 김청(이점숙)이 나타나 가로막았다.
김청은 “한 번 잘못했다고 왜 맨날 끌려다닐 순 없다. 너 내가 준 위자료로 이 동네 이사왔지 않느냐. 서울 땅 다 네 것도 아닌데 꼬우면 네가 이사가라”고 소리질렀다.
이에 소유진은 눈물을 삼키며 집에 돌아왔다.
과거 소유진은 합의이혼 후에도 권오중에 전화를 걸어 “구청에 신고하지 않았으면 다시 생각해줄 수 없냐”고 호소했지만 “판결하는 날 이미 신고했다. 소영이 집에 들어왔으니 아이들 일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는 매몰찬 대답에 눈물을 흘려야했다.
이처럼 소유진은 다양한 감정 연기로 첫 방송만에 시청자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