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 위해 업체당 최고 1천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올 연말까지 총 4억1천500만원을 들여 30여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참여기업을 모집‧선정(월 3~5개)해 제품 개발까지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사업이다.
이미 이달에 제품 신청‧평가를 거쳐 4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후 사업 참여 기업을 매월 20일~30일께 접수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1~ 31일까지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사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 사업은 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2001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05년까지 국비지원을 받아 전주첨단벤처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벤처기업 육성의 거점으로 성장해 왔다.
2006년부터는 전북도와 전주시가 공동으로 지역내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 벤처촉진구 25개 지구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의 경우 2006∼2015년까지 ㈜탑엘이디 등 323개 업체에 37억7천만원을 지원해 총 157억원의 매출 발생과 15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로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시제품제작지원 사업 등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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