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대구지역의 무소속 바람이 경주 등 경북까지 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28일 포항MBC와 경북매일신문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는 47.0%, 무소속 정종복 후보 29.5%로 두 후보 간에는 17.5%p나 차이가 나는 등 김 후보가 크게 앞섰다.
그러나 이달 5일과 6일 이틀간 경북신문이 실시한 조사결과는 김석기 44.6%, 정종복 38.1%로 격차가 절반 이상인 6.5%p로 줄어들었다.
특히 김 후보는 2% 가량 다소 감소한 반면, 정 후보는 일주일 사이 8% 이상 지지도가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인해 일주일 정도를 남겨둔 최종 선거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번 주말 선거운동이 최종 선거결과를 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정종복 후보측은 “새누리당 공천파동에 따른 실망감과 정 후보에 대한 인물 재평가 및 동정론 등이 더해졌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역전을 하겠다”고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그러나 김석기 후보측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3월말 실시한 새누리당 중앙당, 경북도당 조사와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대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로인해 대구 유승민 의원으로부터 불기 시작한 무소속 바람이 경주까지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포항북구는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3월 28일 포항MBC와 경북매일신문이 실시한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가 경주시민 성인남녀 114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2.9였다. 4월 5일과 6일 경북신문이 실시한 조사는 유선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였고 19세 성인남녀 1만 9850명 중 5.99%인 1189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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