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출라롱콘대학 전경.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태국 출라롱콘대학교 교수진과 태국 보훈병원 척추센터장 등 5인의 태국 의료진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광주시에 위치한 서울휴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출라롱콘대학 척추전문 교수인 위찬(Dr. Wicharn)박사와 위라삭(Dr. Weerasak) 박사, 나라(Dr. Nara) 박사 등 3명과 현재태국 보훈병원 척추센터장인 차이요스(Dr. Chaiyos) 박사를 포함한 태국 의료진은 3일 동안 광주에 머무르며 서울휴병원 이영균 원장으로부터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 경추 신경성형술 및 요추 풍선확장술 등 척추 디스크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수술 참관과 교육을 받았다.
태국은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선 의료관광 대국으로 태국의 대학 병원 등에는 중동의 부호들이나 중국, 러시아에서 치료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에 위치한 국내 병원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휴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균 원장이 지난해 4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태국 마히돌 국립대 병원이 초청한 8개국 50여 명의 의사들 앞에서 태국 환자 8명을 수술하고 교육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영균 원장은 “이번 척추 디스크 치료 교육을 통해서 우수한 의료 수준을 알리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 환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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