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활의달인’)
[일요신문] ‘생활의달인’에서 미각과 시각을 모두 초월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9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달인’에서 꽈배기, 김밥, 달걀빵 등 먹거리 달인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금의 달인이 출연한다.
청주에 위치한 오래된 가게. 청주 시민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이 가게에 특별한 꽈배기가 있다. 쫄깃한 식감에 한 번 감탄하고, 50cm를 훌쩍 넘는 길이에 두 번 감탄한다는 꽈배기. 바로 오늘의 주인공 김복수 달인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꽈배기다.
중독성이 강해 여러 개를 거뜬히 해치울 수 있다는 이 꽈배기 맛의 비법은 바로 다른 일반 꽈배기 반죽과 탄력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반죽에 있다. 이뿐만 아니다. 생닭과 닭발을 이용하는 기상천외한 꽈배기 비법까지 수많은 실패와 노력 끝에 지금은 청주의 명물로 떠오른 꽈배기에 담긴 달인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까지 담았다.
국가대표 김밥 3인은 매 방송마다 화제가 되었던 김밥의 달인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었던 3인의 김밥 달인이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경주에 가면 무조건 들릴 수밖에 없다는 경주 김밥의 이영자 달인. 두 번째 주인공, 한번 먹으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전주의 마약 김밥 오선모 달인. 마지막으로 남다른 밥맛으로 김밥을 만든다는 문유자 달인까지 모두 모였다.
평생을 김밥과 함께 한 달인들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최후의 김밥 비법이 공개된다.
달걀빵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민 간식이다. 저렴한 가격에 달걀 하나가 통째로 올라간 빵을 먹다 보면 퍽퍽함에 목이 메곤 하는데, 이런 사람들의 선입견을 무참히 깨부순 달걀 빵이 있다. 서울의 한 여대 입구에 있는 달걀 빵 가게에서 만난 황세환 달인의달걀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예술이라는 평이다.
테이블도 하나 없는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달걀 빵을 만들어내는 달인의 비법은 햄부터 다양한 치즈까지 1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물론 반죽도 평범하지 않다. 수십 번의 실패와 노력 끝에 청년 창업의 성공을 부른 달인만의 달걀 빵 레시피까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도금의 달인은 그동안 출연했던 금의 달인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준다. 도금에서 불가능하다는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 줄 배명직 달인. 달인의 손에만 닿으면 모든 것들이 금으로 바뀌어 버린다.
도금에서 제일 중요한 유분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부터 동 도금, 니켈 도금 작업까지 달인의 실력에는 한계가 없다는데. 일평생 도금 하나만 보고 살아온 달인의 황금빛 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생활의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