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원_성스러운 물방울(밤), FRP, 350x220x220cm, 2015. 사진=달성문화재단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달성문화재단은 내달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대구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5’란 주제로 ‘2016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제 ‘5’는 과거 예술가들의 열정을 이어받은 강정 대구현대미술제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회째를 성공적으로 맞이했다는 의미가 포함됐다.
또 세계적 미술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과거를 점검해 앞으로의 비전을 발견하고 동시대 한국미술의 흐름 안에서 이번 미술제의 역할이 무엇인지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미술제에는 총 28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독일, 중국, 일본 등 해외작가 6명이 포함돼 있다.
2012 성곡미술관이 선정한 ‘내일의 작가’, 갤러리 Loop의 ‘신진 작가상’을 수상하고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디어 작가 최찬숙을 비롯해 블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재미있는 공공조각을 표현하는 김계현 작가, 테크놀로지와 인공지능에 관한 주제로 작업하는 김학제 작가, 일본 작가 리에 카와카미, 독일 작가 조지 클라인 등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의 작품이 이번 여름 강정을 수놓는다.
개막일인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개막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식전 행사인 최두혁 무용단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윤경의 무대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인 치하루 아이자와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공연 후 화려한 불꽃쇼가 한여름 밤 볼거리를 더 할 예정이다.
부대행사와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미술제 참여 작가인 김계현 작가의 블록 조각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해 보는 ‘나도 블록 아트스트!’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또 참여작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디아크 로비에 전시해 미술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쇼미더아티스트’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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