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류재형)이 국민디자인단 운영과 맞춤형 해양정보 서비스 개발로 3년 연속으로 정부 3.0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이란 대학생, 전문가, 일반 시민 등이 직접 참여해 서비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발하는 것으로 올해 초부터 ‘해양공간정보 개방과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왔다.
국민디자인단에는 해양정보를 직접 사용하는 국민들과 창업컨설턴트, 공간정보 및 디자인 분야 교수와 전문가들, 또한 일반 대학생들과 공무원까지 약 25명이 참여해 왔다.
지난 수개월간 서울, 대전, 부산 등을 오가며 해양공간정보의 인지도와 활용부족, 어렵고 품질이 부족한 점, 서비스와 제약조건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 왔다.
그 결과 그동안 유료로 판매해오던 해도, 주제도 등이 무료로 개방되고,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3차원 선박 내비게이션이 개발, 맞춤형 해양관광 일정안내, 요트낚시 어플 같은 서비스 확대, 청소년 교재 개발과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 홍보도 확대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70년만에 개방한 맞춤형 바다지도 서비스’ 사례가 지난 달 18일 해양수산부 정부3.0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4년(해양정보 산업화)부터 2015년(스마트 해양안전정보 서비스)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정부 3.0 최우수 사례를 배출하며 해양수산부 정부 3.0 실천 최고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정부3.0 박람회에서 지난 3년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해양정보산업화, 스마트 해양안전정보 서비스, 맞춤형 바다지도 서비스 성과들을 국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박람회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독도 다이버가 360도로 촬영한 해저 영상물을 VR을 사용해 3D로 볼 수 있다.
부스에는 VR영상기가 10대 정도 구비되어 있으며, 독도 외에도 제주도, 경포대 등의 영상도 3D로 감상이 가능하다.
해저 영상물은 이번 전시장 부스 외에도 한국해양박물관과 해양조사원 홍보부스 및 해양관련 박물관에도 비치되어 있다. 해양조사원은 차후 촬영장소 확대 및 고화질 영상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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