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야금연주단이 4~5일 부여 국악의 전당에서 기획창작공연‘부용’무료 공연한다. 사진=부여군청 제공
[대전·충남=일요신문] 윤용태 기자=국경을 뛰어넘은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노래한 기획창작공연 ‘부용’이 부여 국악의 전당에서 4일~5일 무료 공연 된다.
‘부용’은 백제가야금연주단과 뉴미디어 아티스트 한호 작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작품으로 삼국의 혼란한 시기, 부용과 의자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의 애달픈 사랑을 담고 있다.
적국의 공주 ‘부용’을 사랑한 의자의 마음을 미디어 아트와 전통 가야금을 융합해 새로운 공연연출을 선보인다.
총감독을 맡은 한호 작가는 13년 동안 파리, 뉴욕, 베이징, 독일 등 전 세계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등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과 2015년 브라질국제 트리오비엔날레에 한국대표로 초청돼 참여했다.
협업을 통해 전통 가야금의 소리를 전해줄 백제가야금연주단은 2007년 암투 병중이었던 이수희 교사와 백제중 제자들로 구성, 10년 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악감독을 맡은 이수희 백제가야금연주단장은“이번 10주년 기획공연 부용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소통의 언어를 현대 미술에 접목한 공연예술”이라며“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부여군민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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