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23일 양일간…구청 지하2층 회의실서
-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경제 이야기’ 등 4강으로 구성
- 구민들이 직접 사회적경제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
- 일자별 50명씩 총100명 대상 무료교육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사회적경제에 대한 구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6일과 23일 양일간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교육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장소는 용산구청 지하2층 회의실이다. 강의는 총 4강으로 구성했다.
16일 제1강(10~12시)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경제 이야기’(전성실 나눔연구소 대표), 제2강(13~15시)은 ‘공동체, 경제를 탈환하자’(윤성일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 모아 상임대표)는 주제로 강연이 이뤄진다.
23일 제3강(10~12시)은 ‘지역을 살리는 사회적경제 이야기’(이인우 한국협동합연구소 사회적경제연구센터 소장), 제4강(13~15시)은 ‘우리도 할 수 있어요’(김광수 상생발전소 대표)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제1강 강의를 맡은 전성실 대표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자 책 ‘아름다운 나눔수업’의 저자로 유명하다. 제2강 윤성일 상임대표는 마포 일대에서 대안화폐 유통을 비롯한 공동체 경제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3강 이인우 소장은 협동조합 등 대안경제 분야의 전문가다. 제4강 김광수 대표는 ‘신나는조합’ 전문위원,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구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구민들이 직접 사회적경제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대상은 일자별 50명씩 총 100명이며 사회적경제에 관해 궁금증을 가진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교육은 (사)용산사회적경제협의회에서 주관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협의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아카데미 외에도 지난달 용산가족공원에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축제’를 진행한 바 있다. 구민들과 사회적경제의 일상적 접점을 키우기 위해서다.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공유와 나눔, 사람과 환경을 주제로 사회적기업의 공연 및 체험행사, 도시농부의 장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해 공원을 찾은 많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황금만능을 비롯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의 보완책으로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며 “이번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