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제공=조원씨앤아이
조사결과 응답자의 73.0%가 ‘대통령이 자신의 진퇴를 국회에 일임한 것과 상관없이 국회에서는 탄핵을 추진길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대통령의 제안대로 퇴진절차를 논의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6%였다. 나머지 6.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광주, 전북, 전남을 포함한 호남지역에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87.1%로 가장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52.7%로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반면 탄핵추진이 아닌 퇴진절차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은 호남에선 10.1%로 집계됐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호남보다 20.2%p높은 30.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88.6%)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85.1%)와 20대(84.7%)가 뒤를 이었다. 반면 50대(64.0%)와 60대이상(49.2%)는 탄핵추진안 찬성 비율이 앞서의 연령대와 비교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2016년 12월 3일부터 5일 3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35%+휴대전화6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167명(총 통화시도 11,755명, 응답률 9.9%),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2.9%p이다. 오차보정방법으로는 림가중 방식을 사용해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했다. 자세한 사항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http://www.jowoncni.com) 및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