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기업의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중소‧중견기업 경영인 12명을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앞서 중기청은 기술력과 창의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력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10월 26일 ‘인력정책 혁신안‘을 발표했다.
또 대기업의 62%에 불과한 임금 등 중소기업 근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근로보상 여력이 부족한 기업이 미래의 기업가치나 이익을 근로자와 공유하기로 약정하는 ‘미래성과공유제’를 도입하는 등 근로보상 체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중기청은 다양한 방식으로 근로자와 이익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 12명의 기업인들이 ‘미래성과공유제’를 선도하고 확산하는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들을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명명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경산시에 위치한 아진산업(주)의 서중호 대표가 선정됐다.
서 대표는 38년간 자동차 차체부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근로자 629명과 함께 연간 매출액 1308억원, 매출이익 403억원의 성과를 내는가 하면 대촐초임 연 4500만원 등 동종업계 최고 연봉을 통해 근로자와 이익 공유, 지역인재 채용프로그램을 통해 고용 등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서 대표는 흥업보세 즉, 사업을 부흥케하여 세상에 보답한다를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설비, 기술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등 고용안정에 주력하고 인재발굴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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