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 결승전. 왼쪽 정서준이 심재익을 꺽었다.
[일요신문] 정서준(22)이 13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12월 17일과 18일 이틀 간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8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정서준이 심재익에게 승리를 거두고 한국 대표로 결정됐다.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130명의 아마추어와 연구생들이 참가, 이틀 간 토너먼트를 벌여 단 1장만이 걸린 세계대회 출전권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결승전이 끝난 후 정서준은 “작년 열린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해 아깝게 탈락했는데 올해는 출전권을 획득해 기쁘다. 본선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38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