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소호 해상교량 건설 추진
-낮은 자세로 열린 시정으로 시민 행복 극대화
[여수=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소통·민생 안정 등 민선 6기 핵심 화두를 기치로 시민을 위한 ‘행복 행정’을 완성해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국제해양관광 중심도시 여수’로 대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여수시 시정운영계획’을 밝혔다.
여수시는 해양관광 레저스포츠 활성화로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웅천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로 국내 최대 요트마리나 단지를 조성하고, ‘국민체육 해양레저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여수 웅천지구에는 현재 150선석 규모의 ‘이순신 마리나(사업비 136억원)’가 지난해 2월 개장해 요트 동호인 등 마리나 이용자들로 붐비고 있다. 여기에 여수시 역점 사업인 국가 지정 ‘거점 마리나항만’ 사업이 총 782억원(국비 300억원)을 투입, 300척이 계류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주철현 시장은 “2021년까지 거점 마리나항만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여수 웅천항은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해양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민체육 해양레저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사업, 여자만∼오동도 구간 명품 해안 자전거도로 개통 등 핵심 사업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아름다운 섬과 연안을 활용한 생태 관광을 중점 육성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에게도 여객 운임이 지원되도록 관련 지자체와 함께 정부에 건의하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음식ㆍ숙박업소 위생관리 및 서비스 개선을 전담할 식품위생과를 신설해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여수시는 쾌적하고 편안한 정주여건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연 친화적인 율촌산단 배후택지 개발과 함께, 소제지구·죽림1지구 택지개발도 착수해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해서도 각종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고, 국가산단 내 안전체험교육장 유치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웅천 신도심 및 (구)여수·여천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웅천∼소호동’에 이르는 해상교량 건설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1.15㎞ 길이(왕복 4차로) 의 아치형 교량 건설에 웅천택지개발 사업 투자자인 (유)여수블루토피아가 지난해 여수시에 사회공헌기금으로 전달한 15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웅천에서 소호까지 해상교량을 건설해 시가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도심권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면서 “남산공원에 광장과 타워 등을 설치해 여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고, 철도폐선부지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와 함께 전남대 여수국동 캠퍼스에 유치한 남중권 권역재활병원 예산확보를 시작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출산 장려금 확대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 실현’으로 따듯한 여수 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조성 확대와 노인일자리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어르신다목적체육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순신도서관 건립 사업이 올해 착공될 수 있도록 힘 쓸 계획이다.
주 시장은 “권역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추가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는 마을복지공동체를 실현하겠다”면서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하고, 분할지급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하는 한편 양육 관련 경제적 부담은 경감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시는 농수산 경쟁력 강화로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 계획이다.
“귀농귀촌 도시민을 적극 유치하고,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해 농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이와함께 수산물 가공 유통시설 현대화와 냉동ㆍ냉장 처리시설 확충으로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여수시는 시민 모두가 살 맛 나고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고용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투자기업에 대해 투자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관리 지원에 나선다. 또 경쟁력을 지닌 중소기업에 대해 단계별 육성프로그램 운영과 여수형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 시장은 “교육은 미래에 대한 가장 가치있는 투자이다. 중등교육 학력신장을 위해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교육을 선도할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면서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 중 하나로 추진한 청소년 해양교육원 활성화를 위해 국립기상과학관이 유치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율촌 2산단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와 3000억원 이상 규모의 혁신산단 추진 효과를 통한 지역 활력경제 창출, 100인 시민위와 SNS 소통 등 열린시정 구현, 행복교육지원센터 개설과 진남관 복원 정비 등 교육 백년대계 초석 마련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3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혁신산단 조성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율촌2산단 조성이 본격화 됨에 따라 기업유치의 파급효과가 지역에 흡수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시장은 “시민이 중심인 민선 6기 대원칙에 걸 맞는 ‘민귀군경(民貴君輕)’의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이 주인된 열린 시정을 구현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 여수를 목표로 시민행복을 위해 시정 목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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