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코어사업단과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의회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좌 이병로 계명대 코어사업단장, 우 김창호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의회장)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계명대 코어사업단과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의회가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측은 지난 21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아이리스홀에서 이병로 계명대 코어사업단장과 김창호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의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문기반 융합전공자의 우수한 취∙창업환경 마련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융합기술 강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로봇기업협회 교육 및 참여기업을 통한 코어사업단 취∙창업동아리 및 사업단 참여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행사 공동개최 ▲기타 양 측의 상호발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병로 단장은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장∙단기 인턴십 등을 통해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회원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인문 융합전공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호 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구∙경북의 76개 회원 기업들과 함께 로봇산업에 인문학 개념을 도입해 로봇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명대 코어사업단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 이어 로봇산업 관련 기업들을 위한 인문학포럼도 열렸다. 포럼에서는 이재성 계명대 교양교육대학 교수가 ‘지능형 로봇제작을 위한 인문학’이란 주제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인문학을 통해 비판과 비평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는 상투적인 사고를 깨트리는 동시에, 남을 배려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상상력을 키워 기술개발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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