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전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를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벌인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하여 대규모 헌혈 참여와 캠페인을 통해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나눔을 실천해왔다.
하나님의 교회가 대전 충청지역에서 헌혈에 참여한 인원은 지난해까지 1만 1600명을 넘어섰다.
대전에서는 2일 충남혈액원이 채혈과 검진을 위한 인력과 2대의 헌혈차를 대전중촌동 교회로 파견해 현혈 행사를 지원했다.
이날 헌혈행사에는 출근을 다소 미루고 참여한 직장인과 주부, 대학생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대전뿐 아니라 충남 금산과 전북 무주 등지에서 온 참가자들은도 대기실에서 문진을 하며 차례를 기다렸고, 혈액검사 등을 통해 헌혈 적합 판정을 받은 이들은 헌혈에 나섰다.
유월절 사랑 헌혈행사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박상선(20)씨는 “ 혈액수급을 받는 입장을 생각해보니 필요할 때 혈액수급을 받지 못한다면 그 입장이 얼마나 힘들까란 생각을 했고, 이번기회에 헌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동참했다”고 말했다.
충남혈액원 관계자는 “1~2월에는 혈액수급이 어려워 병상에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은데 매년 헌혈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중구 의회운영위원장 김귀태 의원은 “하나님의교회는 전국적으로 이웃사랑 헌혈운동에 가장 많이 동참한다고 들었는데 젊은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합격률도 높다고 들었다”며 “이런 활동이 너무 놀랍고 교회 성도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헌혈행사의 계기가 된 새 언약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운명하시기 전날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로 성만찬을 하며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허락한 절기”리며 “유월절(逾 越 節)은 한자어로 ‘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간다’는 뜻이며, 영어로는 ‘Passover’로 구약시대 이집트에 장자를 멸하는 재앙이 내렸을 때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켜 재앙에서 보호받은 데서 유래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채혈 장면
한편, 대전중촌교회는 헌혈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 등을 제공했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