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2017년도 ‘여성·가족친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여성·가족친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광역모델 지정에 따라 아파트, 마을 등 기존 공동시설을 활용해 여성의 시각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여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늘품행복마루공동체(마을에서 함께하는 돌봄) △학운동주민복지공동체(찾아가는 여성대학) △숲속작은도서관자치위원회(아이들은 마을이 키우고 엄마들은 꿈을 키우는 ‘도란도란 송화마을’) △매곡동주민자치위원회(여성의 연륜과 이해로 마을을 지탱하는 ‘연리지’ 프로젝트) 등 15개 특화사업을 선정했다.
각 마을에는 1천만 원씩 사업비 총 1억5천만원이 지원되며,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시·구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되. 실질적인 사업 수행은 지역 여성단체 등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가족친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광산구 삼성아파트 부녀회 ‘행운목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각 구별 1곳씩 총 2억 원을 투자해 5곳을 시범 운영하고, 2015년 11개 마을, 2016년 15개 마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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