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요신문] 래퍼 아이언이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해명에 나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아이언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이언은 “그 친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학적인 성적 관념을 가진 마조히스트라는 것이다”라며 “늘 저에게 폭력을 요구했다. 본인은 그래야만 만족을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별과정에서 폭행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상해에 대한 것은 결코 폭행이 아니었다. 그친구의 무자비한 폭력 과정 속에서 행해진 정당방위였다”고 호소했다.
아이언은 “그 모습이 너무 무서웠고, 또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이별했다. 한때 내 여자친구였지만 그녀가 얼마나 비뚤어진 관념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저도 알아가면서 나중에 심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은 아이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해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상해 등)으로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직 아이언의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그의 전 여자친구와 아이언이 서로 상반된 증언을 하고 있어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이언 대마초에 이어 폭행혐의까지 논란이 끊이질 않네” “문제있는 사람 만난 본인도 문제 아닌가” “아이언 말 들으니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