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아들 준용 씨가 2006년 12월 한국고용정보원 5급 일반직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정보원 1명을 모집하는데 준용 씨가 단독 지원해 취업했다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관련된 게시물을 단속중인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당시 모집인원은 2명이었고 여기에 2명이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 전 대표 아들을 위한 단독채용을 진행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로서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게시글에는 ‘5급 공무원’으로 취업됐다는 표현이 있는데, 준용 씨는 공기업 일반직으로 취업한 것이지 공무원으로 취업한 것이 아닌 만큼 이 역시 허위사실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선관위 사이버선거 범죄 대응센터는 지난 16일 “문재인은 아들 문준용 5급 공무원 특채 및 이후 유학과 전시활동 등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라”라고 올린 한 네티즌의 게시글에 “윗글 중 ‘5급 공무원 특채’ 부분은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돼 처벌될 수 있으니 즉시 삭제해달라”고 경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표 측은 지난달 선관위 대응센터에 문 전 대표 아들 취업특혜 의혹 게시글에 대해 ‘위법 게시물 삭제 직권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