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기자 =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20일 오후 “내일 검찰 출두에 즈음해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실 것이다. 준비하신 메시지가 있다”라며 “더 나아가 입장 표명 장소, 표명할 내용 등 더 자세한 것은 제가 알지 못한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 30분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속한 서울중앙지검에 뇌물수수 혐의 등 피의자 자격으로 출석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저녁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간략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지만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자신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번 검찰 조사 출석은 노태우,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 자격으론 네 번 째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