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내달부터 10월까지 민물고기 먹이주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인근 표충사, 얼음골 계곡, 밀양 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밀양 방문 필수코스로 3만 여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한 먹이주기 체험프로그램에 6천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민물고기전시관(359㎡)과 생태공원(7,500㎡)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민물에서 살고 있는 대표어종 쉬리, 동사리, 칼납자루, 뱀장어, 수수미꾸리 등 38종의 살아있는 민물고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물고기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먹이주기 체험프로그램은 견학 온 유치원생들과 함께 물고기 먹이주는 시간을 가졌을 때 반응이 좋아 지난해부터 정례 행사로 계최하게 된 것이다.
올해 먹이주기 체험행사는 내달부터 10월까지 매일(토·일 포함) 오후 2시에 열리며, 하루 참여 인원은 100명으로 사전 전화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프로그램 운영시간 동안 안전요원 3명을 배치하고, 야외수조 안전그물망을 보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임실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은 “물고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민물고기와의 친근감을 높여 내수면 생태계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