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2017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697차 헌혈릴레이’ 행사가 지난 20일 부산시청에 인접한 부산연제 하나님의 교회 단독성전에서 진행됐다.<사진>
행사에는 부산지역 하나님의 교회 성도 600여명이 실제 헌혈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헌혈행사는 오전 10시 김태강 혈액원관계자 및 시청, 구청, 관련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태강 부산혈액원 개발과장은 “그동안 보여준 하나님의 교회의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은 사회 전반의 발전과 동반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낙관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헌혈운동도 하나님의 희생과 사랑을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의 단합과 공동체의식을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좋은 활동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유월절은 하나님의 살과 피를 영접해 영원한 생명을 부여받는 귀중한 절기다. 하나님의 교회의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 릴레이 운동은 말 그대로 전 세계 각 도시별 전개되는 생명사랑의 헌혈 릴레이 운동이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생명존중과 경외심을 표현하기 위해 혈액부족으로 위급한 처지에 놓인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도들은 이번 헌혈에 대한 일정을 전달받고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음식관리에도 힘써왔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질병과 경제난으로 인한 어려움, 각종 재앙에 처한 세계인들을 위해 환경사랑과 구호의 손길을 펼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요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웃과 헌혈에 참여했다는 장재길(여, 45)씨는 “봄이 설레는 감정은 만물이 소성하는 연유이다. 만물이 소성하는 시기에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데 작은 보탬이 되어 매우 기쁘다. 헌혈로 다른 사람의 생명도 살리면서 나의 건강도 돌아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인 것 같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연제 하나님의 교회는 헌혈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헌혈 기록카드 작성, 혈압과 맥박 측정에 필요한 장소 마련 등을 비롯, 헌혈을 마친 이들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 및 음료와 다과 등을 준비해 헌혈에 동참한 성도들을 배려했다.
이날 헌혈 행사는 부산혈액원에서 지원한 6대의 헌혈차량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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