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대지조성 공사와 주택건설 공사 등에 모두 8526억원을 투자하고 5492억원 규모의 토지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연간 사업계획이다. LH 대경본부는 지자체, 언론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연경지구 조감도(사진=LH 대구경북본부 제공)
# 올해 사업비 투자계획
올해 사업비 투자계획은 토지보상, 대지조성공사, 주택건설공사 및 주거복지사업 등 총 85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총 사업비의 약 60%를 상반기에 집행한다. 용지비는 대구국가산단 2단계 등의 신규 보상으로 4988억원, 단지개발 조성비에 1386억원, 아파트 건물공사비로 2152억원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LH시행 보상지구 중 최대 보상지구인 대구국가산단 2단계는 이달초부터 보상착수해 토지매수 중이다. 대구도남지구(2009년4월16일 지구지정)은 상반기내 보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주택 신규착공은 대구대곡2지구 B블록 등 8개 단지 2719호 규모이며, 상반기에는 대구옥포(442호), 대구대곡2(395호)를 하반기에는 대구연경(1742호) 등을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의 안정적 주택공급을 위해 대구연경, 대구대곡2, 대구옥포 등 총 3379호에 대한 건설사업 승인을 올해 내 완료하기로 했다.
# 토지 주택 판매 실적·계획
올해 공급계획은 549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토지와 주택 각각 4356억원, 613억원이다.
토지 용도별로는 지난 3년간 부동산 경기 호조로 단독주택,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등 일반 실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끈 토지는 완판됐다. 올해는 클러스터, 공장용지, 유통업무시설 등 특수토지 공급이 집중될 예정이다.
올해도 지역 사회에 다양한 방식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인데 공공임대 902호, 국민임대 1188호, 행복주택 744호 등 총 3483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공공분양아파트는 하반기(8월)에 분양하는 영천문외(290호)지구가 유일해 높은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공동주택 단지내 상가는 5개 단지 28호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LH청약센터’를 통해 매월 둘째주 금요일 통합공고된다.
포항블루밸리 조감도(사진=LH 대구경북본부 제공)
# 주거복지사업 부문
대경본부는 도심 내 저소득층을 위한 다가구·부도·전세임대주택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1105호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신규로 매입(리모델링 매입, 부도매입 포함)해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임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신혼부부·소년소녀가정·대학생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전세임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총2013호를 지원한다.
한편, LH 대구경북본부는 전국 14개 지역본부 중 수도권 광역 3개 본부를 제외하고 투자, 판매, 대금회수 등 주요 3개 사업지표에서 톱클래스 수준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한병홍 본부장은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확대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나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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