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은 8일 대한문 앞에서 열린 5차 태극기 집회에 연사로 등장해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사진=조원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박사모 등 친박 단체 주도로 열린 ‘새누리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조 의원은 이날 “새로운 보수의 가치,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나야 한다.애국 국민들께서 힘들게 피눈물 흘리면서 분노하고 계시고 아파하고 계시는데 어느 정당도 우리 여러분들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했다. 저는 오늘부터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영어의 몸이 되셨지만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는데 아무리 조사를 해도 돈 한 푼 받은 게 없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탄핵 찬성파와 탄핵을 반대하는 애국 세력들의 싸움이다. 박 전 대통령께서는 거짓과 선동과 음모와 편파 방송에 의해 탄핵됐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조 의원은 “탄핵을 주도했던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족 민중으로 가자고 하는 종북 좌파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안보 정당의 성립을 선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의원은 “이제 태극기를 든 모든 세력들이 모든 잡념과 생각을 버리고 함께 나아갑시다. 애국 국민 여러분이 함께 뭉쳐 준다면 종북 좌파들에게 절대로 정권을 넘기지 않는다. 얼치기 보수 정당, 배신의 정당에게 절대로 정권을 넘기지 않는다. 태극 애국 국민들이 하나가 될 때 우리 목표는 반드시 이룰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