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수석부회장, 아비콘헬스케어 윤태현 대표, 전국시도바둑협회 임원과 선수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2017 내셔널바둑리그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에서 대한바둑협회장 신상철 회장은 “6회째를 맞이한 내셔널바둑리그가 올해는 18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리그로 성장했다”면서 “지역연고제를 기반으로 하는 내셔널바둑리그가 선봉에 서서 지역바둑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올해 내셔널바둑리그는 18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우승컵을 거머쥔 서울 푸른돌을 비롯해 준우승을 차지한 화성시와 강원바둑단, 대구 덕영, 대전광역시, 부산 이붕장학회, 서울 원봉 루헨스, 인천 미추홀바둑, 전라남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순천만국가정원(이상 기존 팀)과 6개 신규 팀(울산 은가비커피, 전북 아시아펜스, 제주특별자치도, 경기 tumor screen, 서울 아비콘, 아산 엘크리스)이 출전하여 총 상금 1억 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개막식 메인 행사로 진행된 조 추첨식에서는 아산 엘크리스, 인천 미추홀바둑, 경기 tumor screen, 강원바둑단, 서울 푸른돌, 순천만국가정원, 부산 이붕장학회, 전북 아시아펜스, 서울 원봉루헨스가 드림리그에 소속됐으며 전라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울산 은가비커피, 대구 덕영, 서울 아비콘, 화성시가 매직리그로 결정됐다.
한편 16일 오전 10시부터는 2017 내셔널바둑리그 1~2라운드가 이어졌다. 드림리그와 매직리그가 맞붙은 개막 경기에서는 아산 엘크리스, 강원바둑단, 서울 푸른돌, 전북 아시아펜스, 화성시가 각각 2승씩을 거두며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특히 신생팀 전북 아시아펜스는 1~2라운드 모두 5-0으로 승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내셔널바둑리그는 17라운드, 153경기, 총 765국의 경기를 치른다.
충북 청주 밸류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개막전 전경.
내셔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드림(9팀)과 매직(9팀) 양대 리그로 펼쳐지며, 매 달 2~3라운드 씩 17라운드, 153경기, 총 765국의 경기를 치른다. 10월부터 진행될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8개 팀(드림리그 4팀, 매직리그 4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8강 토너먼트 대결을 펼쳐 챔피언을 가린다.
5인 단체대항전으로 진행되는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는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며,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이다.
총 상금 1억 원이 걸린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1위 1000만원, 2위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드림/매직리그 각 1팀씩 시상), 포스트시즌 우승팀은 2000만원, 준우승팀 1000만원, 공동 3위 각 300만원, 8강팀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아비콘헬스케어와 바이오제멕스가 타이틀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한다.
■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드림리그-아산 엘크리스, 인천 미추홀바둑, 경기 tumor screen, 강원바둑단, 서울 푸른돌, 순천만국가정원, 부산 이붕장학회, 전북 아시아펜스, 서울 원봉루헨스
매직리그-전라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울산 은가비커피, 대구 덕영, 서울 아비콘, 화성시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