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제공
[일요신문] 이상민이 <미운우리새끼>에 첫 출연한다.
이상민은 SBS<미운우리새끼>에 새로 합류한 멤버로 최근 녹화를 마쳤다.
룰라 출신의 이상민은 한때 가요계를 주름 잡는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그러나 사업 실패로 무려 ‘69억 8천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올랐다.
그는 12년째 그 빚을 갚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첫 녹화에서 “상민이가 미운 짓을 많이 했따”며 하소연을 해 <미운우리새끼>에서 새롭게 활약할 모자임을 실감케했다는 후문이다.
이상민은 정리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짐이 널려있는 초토화된 집안을 카메라 앞에 공개했는데 알고보니 이날은 이삿날이었다.
이상민은 이사비용을 아끼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는 등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민의 어머니는 “어떻게 나한테 말도 안하고 이사를 갈 수 있냐”고 되물으며 아들의 무뚝뚝함에 서운해했다.
이상민은 중고 에어컨을 팔면서 “9만원은 받을 수 있다”며 그 돈으로 생필품을 살 것이라고 말하며 ‘허세와 궁상’이 결합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상민의 첫 출연이 담긴 <미운우리새끼>는 오늘(16일) 밤 9시 15분 전파를 탄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