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동운동연합 ‘ 미세먼지 정책채택 촉구 기자회견 및 캠페인
[수원=일요신문]유인선 기자 = 경기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은 20일 11시 수원역 남측광장에서 ‘대선후보 미세먼지 정책채택 촉구 기자회견 및 캠페인’을 열고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섰다.
환경연은 “ 19대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2015년 연평균 미세먼지(PM2.5) 26㎍/㎥. 2022년 연평균 PM2.5 15㎍/㎥)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미세먼지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대기질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 국제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질 순위가 180개 국가 중 173위이며, 우리나라의 미세먼지(PM2.5)와 오존으로 인해 2010년 약 18,000명이 조기 사망했으며, 2060년에는 약 55,000명의 조기사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할 만큼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일기예보를 보면서 우산을 챙기듯 미세먼지 예보를 보면서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일상이 됐다”며 “ 정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니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하고, 불안한 부모들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연은 “상황이 이러한데, 정부는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정책이 아니라 사후 땜질식 미세먼지 대책만 발표하고 있으며, 중국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 미세먼지는 수도권만의 문제도 아니고, 세계 최대의 화력발전소가 집중돼 있는 충남 당진만의 문제도 아니며, 미세먼지의 발생 지역과 원인은 다르지만, 국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이제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 환경운동연합과 54개 지역 환경운동연합은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절반으로 줄이기’위한 공동행동에 나서 전국적으로 4월 20일을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10만인 청원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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