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구개발특구.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연구개발특구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년도 특구별 성과평가에서 평가 대상 5개 특구 중 최고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대구특구는 내년도 특구 예산 배정에 있어서 미래부로부터 특구육성사업비와는 별도로 정부의 특구인센티브 95억원 중 40%에 해당하는 38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됐다.
특구별 성과평가는 미래부가 각 지역 특구 간 경쟁체제 도입을 목적으로 특구육성사업의 내실화 및 효율적인 특구관리를 위해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실시하는 연차별 종합평가다.
미래부는 이번 평가에서 5개 특구를 대상으로 연구소 기업설립 등 특구 성장 정도, 특구개발 인프라 조성 및 특구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출범 7년차인 대구특구는 ▲기술사업화 인프라 시설인 대구테크비즈센터 건립 ▲특구 개발 지원 ▲입주기업 민원 해결 ▲특구 내 대기업·유망기업 유입 등 특구 육성사업을 통한 지역기업의 매출·고용 성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연구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시는 연구소기업 사전기획 및 중장기 성장지원(엑셀러레이팅)을,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는 기술 발굴 및 연계, 현장 밀착형 통합지원 및 R&BD사업 지원을 맡는 등 대구시와 특구본부가 역할 분담을 통해 연구소기업의 전주기 성장지원을 위해 노력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권영진 시장은 “대덕특구에 비해 후발주자인 대구가 2011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아 지식창출·기술확산·창업생태계 구축 등 혁신역량을 빠르게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대구특구를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 등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견인하는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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