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정서행동연구소 개소식 기념사진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참사랑병원(병원장 천영훈)은 신관 1층에 부설 킬리안 정서행동 연구소(소장 이계성)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킬리안연구소는 1965년 천주의 성요한 수도회에 입회 후 아일랜드 더블린대학에서 간호학 전공, 더블린에 있는 천주의 성요한 정신병원 원장 역임, 한국에서도 성요한 정신병원 설립을 통해 한국 정신의학의 발전을 이끈 킬리안 키니 수사의 이름을 본따 명명했다. 연구소의 가치는 환대(Hospitality)로 대표되는 킬리안 키니 수사(Bro.Kilian Keaney)의 정신을 이어 지역사회 내 치유사업을 펼쳐 나가고자 만든 연구소이다.
개소식에는 아일랜드에서 방문한 킬리안 키니 수사, 교육청 관계자, 법무부 관련 기관, 지역사회, 정신보건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인천참사랑병원에서는 수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서행동 연구소와 심리상담센터, 공감학교 등 3가지의 형태로 나누어 킬리안 정서행동 연구소를 운영하게 된다.
심리상담센터는 종합심리평가, 성격 평가, 상담 및 심리외상 정서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서행동연구소에서는 임상 연구사업 진행, 지역사회 연계 및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공감학교는 기존 상담센터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청소년 대상에게 청소년 금연프로그램, 중독예방교실,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중독 치료 프로그램,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배움터이다.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병원장은 “치유와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공간, 존중하는 공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했다.
킬리안 연구소 이계성 소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현대사회에 키워드인 치유와 소통,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천의 허브, 더 나아가 한국의 허브 킬리안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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