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토교통 기술대전’ 24일 개막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서 26일까지...누구나 무료 입장 가능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열린다.

23일 국토부는 ‘2017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 R&D 관리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해 올해 8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17개 과제･기관의 전시를 비롯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더 좋은 기술,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크게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어울림관(복지기술)‧이끌림관(안전기술)에서는 ‘더 좋은 기술’을 모토로 제로에너지 주택, 공간정보기반 지능형 방범기술, 철도안전시스템 등 국민의 복지와 안전향상에 기여하는 기술들이 전시된다.

두드림관(세계화기술)·설레임관(미래기술)에서는 스마트시티, 고수압 초장대 해저터널 기술,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등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 줄 세계수준의 기술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기술이 전시된다.

또 중소기업특별관, 기술인증관, 창업사업화관 등 총 3개의 중소기업 전시관을 마련해 중소기업 참여 비중을 전년 16%에서 24%로 높이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게 전시관(13부스)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국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스마트신인류), 데니스홍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로봇), 윤준태 다음소프트 부사장(빅데이터),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자율주행차) 등 전문가 지식포럼과 강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대한토목학회 등 국토교통관련 5개 학회의 학술포럼, 국토교통부 분야별 R&D 정책세미나 등 학계와 정부의 다양한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청소년들이 국토교통 과학기술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체험‧교육형 도슨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약 3000여명의 학생이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2017 국토교통 기술대전’의 주요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등은 공식 누리집(www.techfai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토교통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학생, 연구자들이 지식을 재충전하고 기업인들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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