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차장 조성 및 운영관리 등에 590억 원 투자
제주도는 급속한 차량증가와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불법주차와 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주차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현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47만7979대다. 이는 인구 및 세대 당 보유 순위 전국 1위의 수치다.
이에 반해 도내 주차장 현황은 34만6189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을 고려할 때 96.2% 수준으로 교통 혼잡 및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생활밀집 지역에 보행권 확보와 긴급 차량 통행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내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도청 주변 주택가 지역을 특별시범구역을 선정해 모범 사례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지난 9일 지역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설계를 확정하고 11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시범사업구간은 신제주로터리↔ 코스모스사거리↔중앙중↔한국전력공사↔도청구간으로(면적 19만3000㎡) 일방통행 지정 및 보행로, 일렬 주차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회 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시범 추진하고 사업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도내 전 읍면동의 이면도로 보행 및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청주변 주택가 이면도로 보행 및 주차환경개선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도 청사주차장 3개소에 대하여 유료화를 시행한다.
지난 6월1일부터 주차장 유료화에 따른 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시범실시 후 이르면 8월부터 유료화 할 방침이다.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363곳(노상 157, 노외206)은 앞으로 3년간에 걸쳐 전면 유료화 될 방침이다.
현재 공영주차장 90.3% 무료운영으로 공영주차장 사유화 및 주차회전율 저조, 지가상승 등으로 주차장 시설확충 한계 등의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 20면 이상 무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은 단계별 전면 유료화한다.
올해는 20곳(노상 8, 노외 12 / 제주시 13, 서귀포시 7)의 공영주차장에 대한 유료화를 진행 중이다.
이중 14곳의 노외 주차장에는 스마트주차관제시설을 설치해 무인요금정산, 24시간 운영 통합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공영주차장(노외) 조성사업, 공한지 주차장조성,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노상주차장 한줄주차사업에 총 사업비 56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차난 해결을 위한 불법주정차 단속은 더욱 강화된다.
도는 주차대책과 연계한 주정차 지도단속업무 효율화를 위해 올해부터 불법주정차 단속업무는 행정시로 일원화하고 단속인력 및 단속 장비를 대폭 확충한바 있다.
도는 주차장 확충 재원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가 추진하는 주차장 공급 및 주차관리개선 등 도민이 체감하는 혁신적인 주차대책마련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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