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지난 3월 개소한 부산진구 청년창조발전소 ‘‘Design Spring’에서 <청년과 마을, 룰루랄라> 프로그램의 문을 활짝 연다.
<청년과 마을, 룰루랄라>(이하 청.마.루)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진구청이 주최하고 (사)마을공동체연대 마을살림, 부산민언련 마을미디어연구소, 청소년문화단체 ‘사이’ 가 함께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특강으로 꾸며지는 ‘청.마.루, 문을 여시오’ 를 시작으로 라디오·공예·밥상·잡지공방 등의 ‘청.마.루, STORY FACTORY’와 청년 아카이브를 위한 디자인 ‘청.마.루, PLATFORM’ 이 차례로 펼쳐진다.
‘청.마.루, 문을 여시오’ 에서는 마을활동 멘토들의 강의와 재기발랄한 청년들의 마을활동 사례를 만날 수 있다.
광주에서 발산마을을 기획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청년문화기획사 데블스의 김영빈, 신준섭 대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서울에서 청년식생활연구모임 끼다(끼니를 다함께)를 이끌고 있는 해영 씨의 생생한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
이후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 스스로 마을을 탐색하고 스토리를 발굴해서 라디오, 잡지, 공예 등으로 풀어내고 청년들의 연대를 고민하는 밥상 공방도 꾸리면서 청년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청년들이 마을 공동체를 무대로 다양한 창조적 활동을 통해 고립이 아닌 연대를, 소외가 아닌 공감의 경험을 쌓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이 부산의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청년들은 새로운 활기를 얻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과 마을, 룰루랄라>는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고 또래의 청년들과 꿈과 끼를 펼치고 싶은 청년들에게 열려 있다.
온라인 참가접수는 자세한 사항은 부산민언련 마을미디어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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