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캡쳐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26회에서 서주현(강소주)은 여전히 그 자리였다.
지현우(장돌목)이 아프자 서주현은 곁을 떠나지 못하고 밤새 간호했다.
끙끙 앓는 지현우를 본 서주현은 “도망가려 했는데 결국 그 자리네”라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아침이 되고 먼저 눈을 뜬 지현우는 침대에서 내려와 서주현을 안아 올렸다.
그때 서주현이 눈을 떴고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에 서로를 쳐다보지 못했다.
지현우는 “어, 그게 나는 너를 침대에 눕히려고. 다른 뜻이 있는게 아니라 너 배고플까봐”라며 당황해했다.
서주현도 재빨리 일어나 “배고프다 우리 밥 먹자”며 부엌으로 달려나갔다.
아침을 준비하려던 서주현은 냄비를 쏟을 뻔 했고 지현우는 서주현을 잡고 “나 안 괜찮아. 그날 내가 모진 말해서 떠나려고 한거야? 미안해. 그 말 말고 다른 말이 하고 싶은데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지현우는 “여기 와서 알았어. 너한테 진짜 필요한게 뭔지. 내가 해줄게. 네 유일한 친구, 네 유일한 가족. 언제나 네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