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관기관과의 탄탄한 협업 체계… 위기대응능력 향상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2일 2017 을지연습 경북도 지정 실제훈련인 방사능 누출에 따른 주민보호훈련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김관용 도지사가 진두지휘 했으며, 정재학 50사단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13개 기관단체 350여명이 참석했다.
2017 을지연습 경북도 지정 실제훈련인 방사능 누출에 따른 주민보호훈련이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훈련은 지진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수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에서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신속한 경보전파, 비상계획 구역 내 주민대피, 개인 방호 물자 지급,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주민보호 조치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원전 비상 경보방송, 방사능 방재 대책본부 운영, 옥내 대피 및 교통 통제, 갑상선 방호약품 배부, 구호소 운영, 화재진압 훈련 등도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졌다.
한편, 경북도는 을지연습 기간 중 방사능 누출, 미사일 및 화생방 공격, 고층 아파트 화재, 다중이용시설 테러 등을 가정한 주민참여 실제 훈련을 시·군 전역에서 집중 실시한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도는 국내 최대의 원전 가동 지역으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소련 체르노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과 체계 완비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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