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는 7일 사회적경제 기업 2곳을 방문, 현장 소통 시간을 갖는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는사회적경제 기업 대표와 종사자, 지원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권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도 개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윤리적 소비시장 확산 등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을 위한 에 다각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권 시장은 취임 후 2014년 12월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소통 시장실’을 개최했으며, 2015 ~ 2016년 개최된 대구 사회적경제 박람회 시 참여기업 부스 100여 곳을 방문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인과 소통행보를 이어왔다.
이날 첫 번째 방문 기업은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대표 정현정)이다. 조합은 동구 반야월 지역 특산물인 연근 홍보를 위해 25명의 주부가 뜻을 모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대구의 5味인 반야월에서 갓 수확한 연근으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우수 사회적기업이다.
이어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지영)을 방문한다. 조합은 에이즈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에이즈 감염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 에이즈 감염인을 위한 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이다. 에이즈 감염인과 비감염인이 함께하는 소셜카페 빅핸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 운영 수익금 전액은 에이즈 인식 개선과 감염인 자활지원에 사용된다.
대구 사회적경제 기업은 지난 6월 말 기준 (예비)사회적기업 114개, 마을기업 85개, 협동조합 503개가 있으며, 매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강원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사회적경제 전담부서를 신설, ‘함께 잘사는 도시, 사회적경제 도시 대구’란 슬로건으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경제 종합발전 계획’ 을 수립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를 열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으로 특화된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702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에서 8000여개에 일자리 창출과 6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사회적경제 대학원 등 전문가 교육으로 지역인재 700여명을 양성했으며, 언론 등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과 박람회, 주간행사 등을 개최해 시민홍보 및 가치 확산에 주력 했다. 착한결혼식, 쪽방촌 지원, 김장나눔, 서문시장과 함께하는 장터,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등 적극적인 사회적경제를 실천해 왔다.
대구시의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인증 사회적기업은 73개로 이 중 살아 남은 사회적기업은 64개로 87.7%다. 이는 일반 창업기업 생존율(통계청 5년 생존율 27.3%)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 사회적기업제품 우선 구매율 및 착한소비 확대로 지난해 공공구매액이 101억원으로 2014년 말 38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권영진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한다”며,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정책화 하고 기업 스스로 자체 고용률을 높이고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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